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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和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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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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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성원스님
何必曰利- 고작 하신다는 말씀이 '내 이익됨'입니까

 참 오랫만에 올리는 '벌 글'을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내 하는 짓이 항상 그리고 모두, 부끄럽고 허망한 짓'인 걸, 

더불어 생각해 보자며, 何必曰利를 올립니다.

 

.............

孟子見 梁惠王 신대 王曰 叟不遠千里而來하시니 亦將有以利吾國乎잇가

孟子對曰 王은 何必曰利잇고 亦有仁義而已矣니이다 王曰何以利吾國고하시면 大夫曰何以利吾家오하며 士庶人曰何以利吾身고하여 上下交征利면 而國危矣리이다 萬乘之國에 弑其君子는 必天乘之家요 天乘之國에 弑其君子는 必百乘之家니 萬取千焉하며 千取百焉이 不爲不多矣언마는 苟爲後義而先利면 不奪하여는 不饜이니이다 未有仁而遺其親者也며 未有義而後其君者也니이다 王은 亦曰仁義而已矣시니 何必曰利잇고


이 글은 <<孟子>> 라는 冊 맨 첫 글 <梁惠王章句上1>입니다.

<<孟子>>는 모두 7篇(各篇 上下 14篇) 261章 34,685字로 된 <이야기 책>입니다.


何必曰利.

당신은 그 많고 많은 말 다 놔 두고 하필이면 왜 利, 그러니까 本人한테 利益되는 것을 말하자고 하십니까?


孟子의 弟子들의 弟子들이 이 <<孟子>>라는 방대하고 기념비적인 책을 만들면서 맨 첫文章에 이 글을 편집한 큰 뜻을 생각합니다. 맹자와 <<맹자>>를 함유하는 글입니다.


위 글을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孟子께서 梁나라 王을 찾아뵈었더니, 王이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千里를 멀다 않고 오셨으니, 역시 將次 내 나라를 利롭게 함이 있겠습니까?”

孟子께서 말하였다. "王께서는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 오직 仁과 義가 있을 따름입니다. 王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利롭게 할까를 말씀하시면, 그 아래의 大夫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을 利롭게 할까 말하며, 또 그 아래의 선비와 평민들은 어떻게 하면 내 몸을 利롭게 할까 말할 것이니, 위와 아래가 서로 利益을 取하려고 하면 나라는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萬乘의 나라(天子國)에서 그 王을 죽이는 者는 반드시 千乘의 家門(公卿)이요, 千乘의 나라에서 그 王을 죽이는 者는 반드시 百乘의 家門(大夫)입니다. 萬에서 千을 取하고, 千에서 百을 취한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아니건만, 만약 義를 뒤로 미루고 利를 앞세우면 모두 빼앗지 않고는 滿足하지 못합니다. 仁하면서 그 어버이를 버리는 사람이 아직 있지 않았으며, 義로우면서 그  王을 뒤로 하는 사람은 아직 있지 않았습니다. 王께서는 오직 仁義를 말씀함에 그칠 것이지,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


..........

   2천년 前이나 지금이나 世上은 어찌 이리도 같은가?

그러하니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苦悶도 祈禱도 이와 같겠지요!  

 

   福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아닌, 스스로 짓는 것이라 배웁니다.

모두 모두 福德 잘 지읍시다.

합장합니다. 

이일승 | 2009.04.20 14:32:50 | 조회수(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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