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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도에 비치는 밝은 빛 ‘광명진언’

삼악도에 비치는 밝은 빛 ‘광명진언’

 

모든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다 하더라도 모든 불공여래와 불공비로자나여래의 진실한 본원이신 ‘대관정광진언’(大灌頂光眞言)의 신통스러운 위력으로써 곧 광명을 얻게 된다.

“옴 아모가 바이로짜나 마하무드라 마니 빠드마 즈발라 쁘라바릇따야 훔”

   



 

옴, 불공(不空)을 성취하신 이시여! 비로자나 불이시여! 대인(大印)을 지니신 분이시여! 보석을 지닌 분이시여! 연꽃을 지니신 분이시여! 광명을 비추어 주소서! 훔.

이 ‘대관정광진언’은 각각의 방향에 계신 부처님과 여래들이 고통 속에 허덕이는 여러 중생들에게 광명을 비추어 줌으로써 그들을 구제하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만일 어떤 중생이 마치 이 세계에 가득 찬 먼지만 하게 죄를 지어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끊어져 모든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다 하더라고 이 진언의 위력으로써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전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들이 보인다. ‘대관정진언’을 모래흙에 백팔 번 가지(加持)한 다음 시다림(尸陀林) 가운데 있는 죽은 사람의 뼈 위에 뿌리거나 혹은 묘(墓) 위에 뿌리면 죽은 사람이 지옥, 아귀, 수라(修羅), 축생 가운데 있더라도 모든 불공여래(不空如來)와 불공비로자나여래(不空毗盧遮那如來)의 진실한 본원이신 ‘대관정광진언’ 위력으로써 모래흙에 가지한 힘으로 인하여 밝은 빛, 즉 광명을 얻을 수 있다.

광명(光明)은 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미망과 암흑을 깨고 나타나는 불·보살의 지혜를 상징한다.

여기서 바이로차나는 한역으로 대일여래(大日如來)를 의미한다. 대일은 위대한 광명이란 의미로 태양이 밝게 비치는 것이었으나 후에는 우주의 근본을 나타내는 법신의 호칭이 되었다.

이처럼 광명진언을 지송함으로써 대일여래의 태양과 같은 밝음으로 인해 모든 중생은 무명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밝음을 드러내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광명진언은 여러 가지 중죄와 숙세의 업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현세의 질병 등의 장애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앞서 목련존자는 백중일에 스님들을 위해 공양을 대접함으로써 선행과 복덕을 쌓고 그에 대한 좋은 과보의 공덕으로서 아귀지옥에서 어머니를 구해냈다.

또한 ‘대관정진언’ 즉 ‘광명진언’은 모든 중생에게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빛을 보내어 그 빛으로 모든 중생들의 자성을 밝게 드러나게 한다.

 더욱이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떨어진 중생이 이 광명진언의 밝은 빛으로 잠시나마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그 얼마나 따스한가.

인간계에서 살아가는 우리 중생들은 자신의 현세적인 장애의 극복과 스스로의 맑고 밝은 마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삼악도의 모든 중생이 죄의 과보를 없애어 서방의 극락에 화생(化生)하고 보리에 이를 때 까지 ‘광명진언’을 가지(加持)하고 지송하는 것이 대승불교의 이념을 실천하는 자세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강향숙

장전 | 2010.04.24 12:49:07 | 조회수(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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