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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ji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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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면서 꽃이라 해서 미안했습니다

중년이면서 꽃이라 해서 미안했습니다
受天 / 김용오
중년이면서
당신에게 꽃이라 해서 미안했습니다.
지나온 세월 만고의 풍상을 가슴에 않았기에
세월의 풍상이라는 놈인 비바람에 찢기고
벌레 묵은 힘없는 꽃잎이지만 그래도 중후한
향만큼은 아직 남아있기에
당신의 미소를 대하고서부터 흔들리는 가슴을
가눌 길 없어 아직은 꽃이라 했던 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되더이까
중년이라면 사랑도 못한다 하더이까
세월의 뒤안길에서 남들은 잠에 취해 있는데도
살아보고자 새벽별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아왔었고
흐드러진 나팔꽃잎에 촘촘히 내려앉아 또르르
미끄럼틀을 타는 맑은 이슬들을 보아 온 것이
무에 당신께 그리 문제가 되더이까.
이른 아침에 보는 아름다운나팔꽃잎도 동이 트고
한나절이 되가니
나와 같이 맥없이 얼굴에 주름이 입디다.
아름다운 꽃잎도 이럴진대 하물며 온갖풍상을
이겨내야 하는 이 목 구비를 다 쓰는 사람일진대
정말 내게 그러셔도 되는겁니까.
한낮에 주름진 나팔꽃잎도 노을이 오고
살가운 바람이 올 때면 낮에 축 늘어져 있던
꽃잎도 다시금 사랑을 하고파 안달 하는 꽃잎으로
다시 일어섭디다.말 못하는 꽃잎도 이럴진대
난 나팔꽃잎보다 못한 사람이었습니까.
이렇게 당신을 보고서 흔들리고 있는데.
2007.06.01 06:09:36 | 내 블로그 담기
연승 성원스님   .
2009.05.19 0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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