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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는 날

 
 
김장하는 날

박준희

김치에는 어머니가 살아 있습니다
앞치마에 주섬주섬 손을 닦으며
금방이라도 부엌에서 나오실 것 같은

몇 날 며칠을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수백 포기 배추 다듬어 절이고
마늘, 양파, 생강 다듬으면서도
눈물 대신
함박웃음으로 맞으시던 어머니

늦은 밤 김장을 마치고
허리 부여잡고 겨우 일어서며
빙그레 웃는 언니의 모습에
어머니의 미소가 흐릅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흐릅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2020.02.15 12: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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