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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mcidsee8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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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과 개인의 삶 사이에 균형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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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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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한용운
당신은 해당화가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 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 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이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도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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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1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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