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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낭자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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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nae    
청원 (grinnae)
보림사 공주(공양주의 줄임말이래요),청원낭자의 작은 보금자리입니다. 성불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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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요즘은..



    안녕하세요, 청원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작년에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시면서 많이 바쁘게 지냈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잘 회복하고 계셔서 올해 김장도 손수 하시고 
   메주도 만들어 말리시느라  저보다 더 분주하시답니다.
   (식구들은 '돐 넘긴 65세 신동(?)이 기특하다'고..호호~)
    함께 걱정하고 도움 주신 분들 덕분이지요. 정말 고마울뿐입니다.
    덕분에 저도 몇 학기만에 복학해서- '아직도 학교 다녀?'하는 주위의 질문에
   그저 웃기만..
    이번엔 기필코 졸업하리라 마음 먹으며 다음주,그 다음 주에 있을 마지막
  시험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오랫동안 책을 덮어 놓아서인지 좀처럼 진도가 안 나가네요. 
    연말이라 소소한 행사도 있고 하는 일도 있다보니 잠깐잠깐 책 보는 일도
  쉽지 않아서  단 며칠이라도 도서관에서 공부 좀 해보는, 실현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투덜거리며 공부하고 있답니다.
    십년 넘게 시험을 앞두고서 늘 느끼는 거지만 그저 학교 시험에 대비해서
  (저희 학교는 객관식,사지선다형 시험입니다)  교과서 읽고 기출문제 풀어보는
  것만으로는 아쉬움이 많아요.  좀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었는데 시간부족이라는
  핑계를 대며 적당히 넘기는(그나마도 제때 졸업 못해 12년째!!) 것이  마지막
  시험을 앞둔 지금 지치고 지쳐 얼른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과 함께 미진함으로
  남습니다. 한마디로 시원섭섭이지요.
    이제 마지막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지치다 못해 지겨워 진건지,
   그도 아니면 농담삼아 '득도'라도 한 것인지 그동안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하필 이걸 왜 선택했나하는 후회로 마지못해 겨우겨우 넘기다 보니 
   팽팽한 긴장감과 점수에 대한 조바심과 집착으로 힘들게 공부했는데 
    지금은 머리 속에서 어지럽게 떠다니던 갖가지 이론들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여전히 외울 건 많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합니다.
    아, 거기에 학점까지 잘 나오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

    아무튼...공부하다 말고 얼른 물끓여 차를 우려 마십니다.
    실은 지금 홍차를 마시고 있는데  사진이 없어 며칠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려요
   따뜻한 차 한 잔 함께 마실까요..? ^^

    

2010.12.06 16:54:23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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