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정오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8시30분에 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향년 69살의 나이로 사망함에 따라 1998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오는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29일 중앙추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