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2박을 한 호텔이다
핑크시티-하와마할(바람의 성)
북인도 여행(5-3)
3.28~4.3
3.31일 자이푸르-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전통 헤나(문신)체험, 핑크시티(구 시가지 관광), 암베르 성(지프차 이동), 나하르기르 성(일몰 감상)
3.31일 08시30분 호텔을 출발하여 핑크시티를 방문하고, 저 멀리 높은 산정상에는 암베르성이 보이고 있었다. 하와마할에는 09시10분에 도착하였다. 웅장한 핑크빛 건물이 즐비하게 서 있었으며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하와마할Hawa Mahal은<바람의 궁전’이라는 뜻의 이곳은 1799년 마하라자 사와이 쁘라땁 싱(Maharaja Sawai Pratap Singh)에 의해 건축되었다. 바깥출입이 쉽지 않았던 여성들을 위하여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거리와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900개가 넘는 작은 창문을 벌집과 같이 촘촘히 만들었다. 이는 크리슈나 신의 머리에 쓴 왕관을 본 따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와마할은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전체 모습을 보기 좋은 곳은 맞은편 가게 옥상인데, 이곳에 가면 자신의 가게 옥상에서 구경을 시켜 주고 물건을 판매하는 호객꾼을 만날 수 있다. 출전 : Daum백과>
하와마할에 들어서니 제법 더운 날씨 임에도 통풍이 잘 되게 설계가 되어 내부는 바람이 잘 통하여 한결 시원하였다. 긴 복도도 중간중간 벽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게 하여 더운 줄 모르고 관광을 할 수가 있었다. 길거리에는 기념품 파는 상인들, 구걸하는 아이들이 연신 다가와 물건을 팔아달라거나 ‘원 달러’를 외쳤다. 성 안에서 팔에 문신을 새겨주는 헤나 체험을 하였는데, 여자 한 사람이 주로 연꽃, 동물 모양을 그려주고 있었다. 1시간 정도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고 선명한 문신이 보인다고 하였으며 3-4일 지나면 저절로 지워진다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하였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성을 나와서 인근에 있는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를 방문하였다.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는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천문관으로 1734년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자이 싱 2세는 많은 과학자들의 외국 유학을 지원했고,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과학자들은 델리, 우짜인, 바라나시, 마투라, 자이푸르에 천문대를 건설했다. 잔타르 만타르는 당시 세워진 천문대 중 하나로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마법의 장치’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천문대와 적도 시계, 해시계 등의 천체 기구들을 가지고 있다. 건축물을 땅에 고정해 맨눈으로 천문학적 위치를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이를 통해 시각, 천체 높이, 일식과 월식, 행성의 기울기 등을 예측하거나 별자리의 위치를 보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1940년대까지 실제로 사용되던 이곳의 해시계는 현재 인공위성으로 관측하는 시간과 단 20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화 <더 폴(The Fall)>의 배경지 중 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일 라자스탄 관광청에서 주최하는 빛과 소리 공연(Sound & Light Show)을 진행한다. 출전 :Daum백과>
우선 거대한 해시계가 눈에 들어오고 여러 가지 천문 관측기구가 전시되어 있었다.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해 주었으나 이내 잊어버렸다. 다만 엄청난 크기의 천문관측기구로서 상당히 정확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오후의 햇살은 너무 뜨거웠다. 덥기는 했으나 햇살에 비해 아주 더운 것은 아니었다. 계속 걷기만 하다 보니 다리도 무거워져갔다. 관광객 중에는 현지 사람도 있고 유럽 여행객들도 제법 있었다. 거리의 견공들은 아무리 관광객이 지나다녀도 아랑곳하지 않고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며 점심을 먹었다. 조금 휴식을 취하다가 15시30분에 지프를 타고 암베르 성으로 향하였다. 약 10여분을 타고 올라가니 정문이 보였고 많은 관광객들과 물건 파는 상인들이 혼재하며 북적대고 있었다. 암베르 성은 이슬람의 침공에 대비하여 축성하였다고 하였다. 인도는 역사적으로 보면 이슬람을 비롯한 이민족들의 침입이 많았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하늘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암베르 포트는 자이푸르의 옛 수도로 자이푸르에서 11km 떨어진 암베르의 바위산 기슭에 세워진 곳이다.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하학적 평면 형태의 정원들을 각지에 만들었으며, 마오다(Maotha) 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동쪽에 있는 ‘태양의 문(Suraj Pole)’은 왕이 출입하는 곳이고, 서쪽의 ‘달의 문(Chand Pole)’은 왕 외의 사람들이 사용했다. 정원과 광장인 잘렙 촉(Jaleb Chowk)을 지나면 아름다운 가네샤 뽈(Ganesha Pole)이라는 3층짜리 건물이 나오는데, 이는 마하라자의 개인 거처로 연결되는 문이다. 가네샤 뽈 상단부의 작은 창문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사들을 축하하는 꽃잎을 뿌렸다고 한다. 가네샤 뽈을 지나면 개인 접견실과 마하라자의 개인 정원인 아람 박(Aram Bagh)이 있고 아람 박의 양쪽으로 쉬시 마할(Sheesh Mahal)과 수크 니와즈(Sukh Niwas)가 있다. 암베르 포트의 하이라이트인 쉬시 마할은 ‘거울 궁전’이라고도 불리는데, 방 전체의 아름다운 조각들 사이로 작은 거울을 촘촘히 붙여서 촛불 하나만으로도 온 방을 밝힐 수 있다. 수크 니와즈는 수로에서 끌어들인 물을 방으로 보내서 더위를 식히는 역할을 했다. 매일 저녁에는 라자스탄 관광청에서 주최하는 빛과 소리 공연(Sound & Light Show)이 진행된다. 암베르 포트 근처에 있는 만 호수(Man Sagar)에 떠 있는 ‘잘 마할(물의 궁전)’은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던 것이다. 출전 : Daum백과>
가이드 ‘아카스’의 자세한 설명을 대충 듣고 성내를 구경하였다. 옛날 유적을 보면서 늘 느끼는 마음으로, 당시의 백성들은 이 성을 축성하기 위하여 많은 고생을 하였고, 죽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며, 백성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축성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조금씩 아려왔다. 천천히 걸으며 좀 쉬면서 성내를 보고 나서, 인근에 있는 나하르기르 성의 일몰을 보기 위하여 지프를 타고 갔다. <1734년에 지어진 나하르가르 성의 원래 이름은 수다르샹가르(Sudarshangarh)였지만 죽은 왕자 나하르싱(Nahar Singh)의 유령이 이곳에 자주 나타나서 그의 이름을 따라 나하르가르(Nahargarh, 호랑이의 집)로 바뀌었다. 1944년까지 잔타르 만타르의 해시계에 따라 시간을 알리는 대포를 쏘던 곳이기도 하다. 성 안에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 도시전체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과 일몰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야경을 바라보면 요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구시가지에서 2km 정도 도보로 언덕을 올라가거나 암베르 포트에서 택시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출전 : Daum백과>
굽이굽이 휘어진 길을 20여분 올라가면서 보니, 아득히 자이푸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자동차 2대가 교행하기에는 폭이 좁고 휘어진 도로지만, 용케 교행을 잘 하며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이미 산 정상에는 다른 여행객들이 모여 있었으며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자이푸를 시내를 관망하였으며, 이내 어두워진 정상에서 일몰과 야경을 만끽하였다. 우리 일행 16명 말고, 다른 팀들이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자, 우리 팀에서도 주로 옛 가요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충분히 놀다가 20시에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233호에 모여서 자축연을 가졌다. 가지고 간 소주와 안주를 먹으며 한담을 나누었다. 그리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하였다.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내 잠이 들었다.
2019년4월5일 저녁 현담 ㅎㅎㅎ
하와마할 내부
하와마할
헤나(문신)체험
천문대(아래)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
암베르성(아래)
지프를 타고 나하르가르 성으로...
나하르가르 성(자이푸르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맥주를 곁들이며....,
해가 넘어가고....!!!!!
자운성이 노래하고.....
즐거운 여흥 시간....,
호텔로 돌아와 저녁 먹고 다시 자축연 가진 뒤 z 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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