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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1. 초하루법회

 

 

 

 

 

2018.8.11. 초하루법회

 

바라밀합창단음성공양 : 바람 부는 산사

 

주지 스님 법문(요약) :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증일아함 14권 고당품(高幢品) 4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이런 문제를 주제로 제자와 문답을 주고 받았다.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물질()은 없는지요. 또는 감각()이나 표상()과 의지()와 의식() 중 하나라도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는지요?”

수행자여.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각이나 표상과 의지나 의식 중 하나라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도 없다.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굳이 괴롭다고 할 것도 없다.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바르게 알고 괴로움의 근본을 없애기 위해 수행을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좀 더 자세히 가르쳐주려고 흙을 조금 집어서 손톱위에 올려놓고 그에게 물었다.

이 흙이 얼마나 많은 양인가?”

그것은 넓은 대지에 비하면 아주 작은 양입니다.”

수행자여. 만일 요만큼이라도 물질이나 감각이나 의지나 현상이나 의식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 있다면 범행을 닦는 사람은 그것을 알고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손끝의 흙 만큼도 한상 변하지 않는 존재가 없기 때문에 수행자는 그것을 바르게 알고 범행을 닦아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말씀한 부처님은 수행자들에게 거듭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 변치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인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를 물었다. 수행자들은 부처님이 방금 가르친 대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을 나(), 나의 것(我所)이요, 나의 본질(我體)이라고 할 수 있는가?”

제자들은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비구들을 칭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 수행자들이여. '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이 없다(무상)'고 관찰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수행들은 모든 존재(色受想行識)을 싫어하게 되고, 싫어하면 탐착하지 않게 되고, 참착하지 않으면 해탈하게 된다. 해탈은 얻게 되면 이제 더 이상 미혹의 삶을 되풀이 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알게 된다.” >

 

세상에는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없다. 즉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은 몸이고 수상행식(受想行識)은 마음으로 오온(五蘊)이다. 오온은 영원하지 않으나 실제적, 현실에서는 영원한 걸로 생각하며 산다. 오온()에 탐착하지 않으면 해탈한다. 우리는 몸, 생각이 영원하다는 것을 놓기 위하여 기도 등 수행을 하고 있다. , 오온을 놓고 집착하지 않기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잘 가시라고해야 맞지만 실제로는 그러질 못하고 있다. 수명이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수자상(壽者相)으로 청년이 죽으면 안타깝다고 하는데 수명은 길고 짧은 게 없다. ‘웰다잉(Well Dying)’이라고 잘 죽는 법에 대한 연구도 있다. 수자상에 집착한다면 죽을 때 까지 괴롭다. 위의 경전 내용은 무상, 無常에 관한 내용으로 무상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은 시간에 의해 항상 변하는데 느끼지를 못하며 살고 있다. 우리 절마당에 그늘막을 쳐 놓았는데 그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장소가 변하고 있다. 아침에 그늘에 차를 주차하지만 오후에는 퇴약볕이 되기도 한다. 나를 비롯하여 가족, 땅 모든 것들이 시간의 흐름에 의하여 변화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안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안 좋은 경험들을 경험삼아 좋은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가 지내고 있는 제사의 목적은 돌아가신 영가에게 복을 지어주어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기 위함이다.

금강경 32분 사구게는 무상을 말하는데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역로역여전)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 : 중생이 하는 모든 행위, 즉 온갖 유위(有爲)의 법은 꿈같고, 환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 같고 또한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응당 이와 같이 보아야 하느니라>

내 물건이 깨지면 아까워서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무상하다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물건들은 언젠가는 소멸되기 때문이다. ‘무아, 無我는 '나'라는 존재는 없다는 것으로 나 자신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아버지, , 동생, 삼촌, 아들 등으로 불리어진다.

부처님 가르침 공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워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재미가 있어진다.

인생은, 인연 따라서, 정해진 것은 없다. 우리는 항상 좋은 인연을 만들려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2018년8월11일 오후, 현담 정리

 

 

2018.08.11 14:08:24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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