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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14일 일요법회

 

2020614일 일요법회

 

관행 스님 법문 : 법에 대하여

 

이란 부처님 가르침 또는 담마(dhamma) 라고 하며 불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담마를 번역할 때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중국 영향을 받아서 전부 법으로 번역하였다. 전재성이 지은 빠알리 한글사전에는 9가지로 담마를 번역해 놓았다. 1. , 진리, 이론, 이치, , 가르침, 교훈, 조직적인 가르침. 2. 상태, 성질, 3. 사물, 현상, 현상세계. 4. 원인, 조건. 5. 정신의 대상. 6. 관념, 개념, 분석적 지식, 철학. 7. 정신적 태도, 마음가짐. 8. 자연, 우주적 질서. 9. 도덕, 당위, 해야 하는 것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 아홉 가지를 전부 법이라고 번역해 놓았다. 상황에 맞게 번역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였다. 그러면 실제로 경전에 나오는 법에 대하여 설명하면, 1. 삼귀의에 나오는 佛法僧 삼보의 법은 부처님가르침으로 이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것이다. 2. 다음에는 안이비설신의 6근의 대상으로서 색성향미촉법의 법은 마음의 대상으로서의 이다. 3. 다음은 三法印, 즉 삼특상이라고도 하는데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의 세 가지인데 제법무아의 법은 모든 존재는 가 없다는 것이다. 즉 모든 존재는 현상세계를 말하는데 아트만이라고 하는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때의 법은 존재나 현상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겨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변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아트만은 없다는 것이 무아론이다. 우리는 사마타 수행을 통하여 三昧를 얻고 위빠사나 수행은 삼매의 힘으로 나를 관찰하는 것이다. ‘아트만은 허구적 관념으로 통찰(반야)하여야 한다. 관념의 세계는 常見斷見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상견은 내가 항상 하는 존재한다는 것이고, 단견은 내가 죽으면 끝이다라는 생각이다. 상견과 단견을 벗어나 中道적 삶을 살아야 하며 여기서 無我를 제창하였다. 상견과 단견은 인간이 가져서는 안 되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간답게 살려면 자기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 무아는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서 삶을 가꾸어 나가는 것으로 자신의 노력, 의지로서 해탈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4. 반야심경에 是諸法空相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에서 법은 현상이나 존재를 의미하고 공이란 실체가 없는 아트만’, ‘가 없다는 것이다. 초기불교에서는 공, 순야, 실체가 없다는 의미로 아트만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이 간단하였다. 그러나 기원전후로 하여 불교의 기본 가르침이 점차 상실되었고 이 너무 복잡하게 眞空 등의 많은 뜻으로 해석되어 이해하기가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공은 아트만이 없는 텅 빈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5. 緣起法에 나오는 법은 원인과 조건에 의하여 현상이 일어나는 연기의 가르침을 뜻한다. 6. <왁까리 경>에서 왁깔리존자에게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법은 부처님 가르침이며 부처님가르침을 잘 알아야 부처님을 본다는 의미이다. 7. ‘法輪을 굴린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법은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설하신 가르침을 말한다. 8. ‘我空法空’, ‘我空法有라는 용어가 있다. 아공법공은 대승이고, 아공법유는 소승이라고 하였다. 남방 상좌부 불교에서 아바담마라는 교학체게가 있는데 아비담마는 법에 대하여 뛰어난 법, 勝法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법은 고유한 성질을 의미하며 오온을 분석했을 때, 물질과 정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을 482법으로 분류해 놓았다. 우리의 마음은 찰나에서 생겨나고 찰나에서 멸하는데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의 특징과 성질 등을 분류해 놓았다. 나의 몸을 관찰해서 생멸을 관찰하는 것이 위빠사나 수행의 첫 단계로, 나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 즉 아만(我慢)을 깨뜨려서 아라한으로 갈 수가 있다.

 

<가나까 목갈리나>라는 경전의 일부이다. <요약- 부처님이 설하셨다. 라자가하(왕사성)도 있고, 라자하가로 가는 길도 있고, 그대가 이끄는 자도 있다. 그런데 무슨 원인과 조건으로 이렇게 훈계 받고 가르침을 받은 자 가운데 한 사람은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반대편으로 가고 다른 한 사람은 안전하게 라자하가에 이른다./ 또 열반이 있고 열반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고, 이끄는 자인 나도 있다. 그러나 나의 제자들이 훈계를 받고 가르침을 받아서 궁극적인 목표인 열반을 성취하고, 어떤 자들은 성취하지 못한다. 여래는 길을 안내하는 자일뿐이다.> 왕사성에 가려면 길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가 깨달음을 증득해서, 열반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라는 단어부터 그 바른 의미를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 옛날 선비이야기 어떤 선비가 길을 가다가 개울에 이르러 세수를 하고나서 의관을 정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갓이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 순간 선비는 오 마이 갓이러고 하였다.

 

우리가 법을 잘 모르면 그것이 이해될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은 정보화시대라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알 수가 있어서 행복한 세대라고 하겠다. 금생에 열반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알 수 있다는 의지를 가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

 

2020614일 저녁, 현담 정리


 

2020.06.14 18:23:37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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