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은 고통을 여의려고 하지만
오히려 고통 속으로 내달리고
안락을 원하지만 무지로 인해
스스로 자신의 안락을 원수처럼 부숴버립니다.
그 누가 안락이 다하여
많은 고통 속에 빠진 그들에게
모든 복락으로 만족을 주며
모든 고통을 여의게 하고
[그들의]무지 역시 없애려고 하겠습니까?
이와 견줄만한 선행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와 같이 행하는 선지식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와 같은 공덕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도움에 대해 보답을 바라고 행한 것에도
칭찬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면
보답을 바라지 않고서 하는
보살들은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몇 안 되는 중생에게 계속해서 음식을 베풀고
어쩌다 한 번 보시를 하고 천시하는[마음으로]
반나절을 배부르게 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은 그가 덕행을 행했다며 칭송합니다.
한량없는 유정에게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여래의 위없는 안락을[얻도록]
마음의 한량없는 소원을 채워주고, 항상 베푸는 보시에
무슨 칭송의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누구든지 이처럼 보시하는 보살에게
행여라도 나쁜 생각을 일으킨다면
나쁜 생각을 일으킨 만큼에 해당하는 양을
지옥에 머물게 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어떤 이가 이러한 일에 큰 신심을 일으킨다면
그 과보는 그보다 훨씬 많이 늘어 가리니
그런 보살에게는 큰 일이 닥치더라도
죄악은 생기지 않고 선업만 저절로 늘어갑니다.
거룩하고 보배로운 마음과
나투신 그 몸에 절 하옵고
심지어 해치려는 자에게도 안락을 주는
기쁨의 원천이신 당신께 귀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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