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이나
여름의 우거진 초록이나
가을의 오색 단풍,
또
겨울의 호젓한 눈꽃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
어느 계절이 더 좋고 나쁜 것은 없고
다만 변화만 있을 뿐이다.
변화의 과정만이 있을 뿐이다.
그 변화의 어느 한 과정을 붙잡아
옳다느니 그르다느니,
맞다느니 틀리다느니,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고
차별하지 말라.
--- 법상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