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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산사순례 기도회 **


나를 지난 해 12월, 신라의 혜초 스님이 727년에 쓴 ‘왕오천축국전’이 1300여년 만에 우리나라에 돌아왔다. 1908년 중국 둔황(敦惶)의 막고굴(莫高窟) 장경동(藏經洞)에서 발견돼 프랑스로 넘어간 뒤 한국에 전시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프랑스인 펠리오가 가져갔던 그 위대한 견문록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스님으로서 오늘날 ‘108산사순례’를 이끌고 있는 회주로서, ‘왕오천축국전’의 귀향 소식을 듣고 한동안 마음속으로 매우 기뻤다. 당시 혜초스님은 신라의 수도 경주를 출발하여 뱃길로 중국 광저우[廣州]를 거쳐 불교의 성지인 인도에 도착한 뒤 육로로 페르시아 중앙아시아를 거쳐 당의 수도 장안(지금의 시안)까지 2만 Km의 대장정을 여행하고 이 위대한 견문록(見聞錄)을 전 세계에 남긴 것이다. 스님은 불쑥 치미는 향수, 여행길의 지독한 고통과 추위를 이기기 위해 오언시(五言詩)를 쓰며 신심을 달랬다. 교통수단이 전무한 상태에서 오직 발우와 봇짐하나만을 들고 대장정을 나선 혜초스님의 구법기행은 부처님에게 향하는 지극한 정성의 발로였다. 특히 인도의 보드가아의 큰 보리수 앞에 세워진 ‘마하보리사’에 도착하고 쓰신 시는 부처님에게 향하는 스님의 절절한 향수가 배여 있어 가슴을 울리고도 남음이 있다. ‘보리대탑 멀다지만 걱정 않고 왔으니/ 녹야원의 길인들 어찌 멀다 하리오./ 길이 가파르고 험한 것은 근심되지만/ 개의치 않고 업풍(業風)에 날리리라/ 여덟 탑을 보기란 실로 어려운 일/ 세월이 지나 본래 그 모습은 아니지만/ 어찌 이리 사람소원 이뤄 졌는가/ 오늘 아침 내 눈으로 보았네.’ 스님은 불교성지를 순례하겠다는 일념으로 기나긴 세월을 오직 두발에 의지하여 그 기나긴 길을 홀로 걸었다. 하지만 스님에게도 고향 계림(鷄林)(지금의 경주)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었다. ‘내 나라는 하늘 끝 북쪽에 있는데/ 남의 나라 땅 끝 서쪽에 있네./ 일남(日南)에는 기러기마저 없으니 누가 소식 전하러 계림으로 날아가리.’ 스님은 그야말로 순간순간마다 생사(生死)의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 그리고 마침내 순례의 대장정을 마쳤다. 열다섯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신라를 떠나 구법여행을 위해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광저우에서 인도출신의 밀교승인 금강지와 불공을 만나 그곳에서 밀교를 배우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 스님이 인도로 구법여행을 떠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비록, 스님은 신라인이었지만 그 관계로 인해 ‘왕오천축국전’이 당나라에 머물게 되었지만 스님은 결코 자신의 조국인 신라를 잊을 수 없었다. 나는, 참으로 이번 ‘왕오천축국전’의 귀향에 대해 큰 기쁨을 느낀다. 혜초 스님이 홀로 겪었던 그 힘들고 어려웠던 수행의 여정(旅程)만을 생각하면,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108산사순례’의 힘든 여정은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52차례의 순례동안 우리는 1만 5천여 km의 긴 순례 길을 다녔다. 1300여년 만에 ‘왕오천축국전’이 우리나라에 돌아온 것은 축복이며 나와 우리 ‘산사순례회원’에게 큰 힘을 던져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순례는 하나의 도전이다. 천년전 혜초 스님이 걸어갔던 그 순례의 길을 나와 우리회원들도 언젠가는 한 번쯤 가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혜초 스님이 우리 한국인들에게 심어준 그 위대한 도전 정신을 이제는 우리가 계승해야한다. 이렇듯 불교에 있어 산사순례는 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를 확대재생산할 뿐만이 아니라, 불자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보람을 던져 주기도 한다. 순례를 할 때마다 그 순간 닥쳐오는 새로운 것에 대한 체험을 통해 인생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귀중한 자산이다. 삶은 땀과 노력에 의해 맺어진다. 순례 역시 길을 스스로 나서는 자에게만 그 문을 연다. 그 속에서 인생의 기쁨을 맛볼 수가 있다. 혜초 스님이 기나긴 실크로드를 따라 수행을 하고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듯이 우리 회원들도 대장정을 끝내고 손에 ‘108염주’를 손에 들면, 마침내 성불과 극락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이 되면 우리의 삶도 무한 행복해 질 것이다. 선묵 혜자 스님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도선사 주지

2016.10.05 10:25:00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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