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월요일입니다.
이용의
잊혀진계절 노래도 생각이 나지만...
이가을에 따듯하고 여린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편이 생각이 나
올려봅니다!!
이 가을에는 따듯한 눈물을 배우게하소서....
이해인 수녀
이가을에는
따듯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수 있는
맑고 따듯한 눈물을 배울수 있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가슴을 짓눌러
별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이 필요할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 줄수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듯해지는 작은 가슴하나 가득
환한미소로
이름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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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주 월요일입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뉴스거리도
그닥 좋은 소식이 아니라~~
곧 좋은 소식으로 도배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기쁜날 되세요 !!
삼법인 三法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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