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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지나간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
세상일이란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것이다.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 된다.

-
법정스님의 중에서-

 

2011.04.18 21:28:05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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