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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보고서


지난 4개월, 금요일 저녁이면 짐싸서 양성 부모님 집으로 향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 올라오기도 하고 일요일 저녁에 오기도 하면서 전원생활의 참 맛을 경험하였지요.

그간 200여평 텃밭에서 고춧가루를 40근 수확했습니다.

농약도 두세번 주었으나 올해 너무 잦은 비로 탄저병이 와서 따서 말리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양성면에 싣고 나가서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빠서 오던 날은 정말 보람되더군요...ㅎㅎ

지지난주에는 땅콩 수확을 하였구요,

지난주에는 고구마 수확을 하였답니다.

고구마 줄기를 땅에 꽂았을 뿐인데 여름 내내 고구마 줄기로 반찬 해먹고 땅을 호미로 파보니 주렁주렁 빠알간 고구마가 달려 나오는 것이 어찌나 신기하던지요...ㅋ

병아리가 중닭이 되어 이제는 암수가 구분이 갑니다...벼슬이 크고 덩치가 더 큰 것이 수탉이더라구요....ㅎ

발목이 새까만 토종닭 중병아리를 한쌍 옆집에서 주었는데, 어느날 부터 수탉이 울기 시작하더니 새벽에만 우는 것이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울어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암탉이 처음에 알을 낳았을때는 우리 모두 신기해하고 기뻐했었죠. 메추리알 보다 조금 큰 알을 낳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알도 계속 커져서 하루에 한 개씩 기특하게도 낳고 있습니다.

김장 배추도 150여 포기 심었는데 옆의 논에 볏짚을 가져다 묶어 주었는데 얼마나 잎이 크고 무성한지 발로 버티고 쓸어 안아서 묶어 주었지요.

이 모두가 부모님과 4남매가 합작으로 지은 농사 입니다.

이제는 들깨와  콩 수확을 남겨두고 있고 조금은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3일은 시골에서 핸드폰도 꺼두고 지내온 지난 4개월은 새로운 경험으로 내 노후생활을 가늠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 이렇게 살게 되겠구나!

메뚜기도 잡아보고, 가제도 잡아보고 , 아 참!  밤 줍느라 최근 2주일은 정신 없이 보냈던 일도 있었네요.

옆 산에 밤나무 단지에 가서 누가 먼저 주울세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비닐봉지 들고 집게 하나 들고 엄마와 극성을 부리며 밤을 주웠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보고를 마칩니다~~^^

 

 

2011.10.11 08:20:57 | 내 블로그 담기
현담   시골의 풍경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꿈꾸는 세상이지만, 생각만큼은 녹녹치 않겠지요. 감사합니다.
2011.10.11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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