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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수능엄경(正本首楞嚴經) 卷 2


[8] 꾸짖으셔서 깨닫게 함



  아난이 부처님에게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만약 이 보는 정기가

반드시 나의 오묘한 성품이라면  지금 이 오묘한 성품이 현재

제 앞에 있어야 하리니,  보는 것이 반드시 저의 참다운 마음이라면

지금 저의 몸과 마음은 또다시 어떤 물건입니까?  지금 이 몸과

마음은 분별함이 실제가 있거니와  저 보는 것은 분별함이 없어서

저의 몸과 나뉘어져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참으로 내 마음이어서  나로 하여금 지금 보게

한다면  보는 성품은 진정한 나이겠지만  몸은 내가 아닐 것이니,

여래께서 앞에서 힐난하여 말씀하신 '물질이 나를 보리라'고

하신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바라건대 큰 자비를 베푸시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을 깨우쳐 주소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지금 네가 말한 '보는 것이

내 앞에 있습니다'라고 한 것은 그 이치가 옳지 않나니라.


  만약  참으로 네 앞에 있기 때문에 네가 진정 보는 것이라면

이 보는 정기가  이미 장소가 있을 것이니 가리켜 보이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또 지금 너와 함께  기타림(祇陀林)데 앉아서 숲과

냇물과 전당(殿堂)을 두루 보며,  위로는 해와 달까지 보고 앞에는

항하를 대하였으니,  지금 네가 나의 사자좌 앞에서 손을 들어

가리켜 보아라. 이 갖가지 모양들이 그늘진 것은 숲이고 밝은 것은

태양이며, 막힌 것은 벽이고 통한 것은 허공이니,  이렇게 형상이

있는 것들은  가리키지 못할 것이 없으니, 만일 그 보는 것이

반드시 현재 네 앞에 있는 것이라면  네가 마땅히 손으로 확실하게

가리켜 보아라.  어느 것이 보는 것이냐?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만약 허공이 보는 것이라면 이미

보는 것이 되었거니 어느 것이 허공이며, 만약 물체가 보는 것이라면

이미 보는 것이 되었거니  어느 것이 물체이겠느냐?

너는 미세하게 온갖 물상을 구분하여 정밀하고 밝으며 맑고 오묘하게

보는 근원을 가려내어 나에게 지적하여 보여주되 저 물질과 같이

분명하여 의혹이 없게 하여 보아라."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제가 지금 이곳의 여러 층으로 된

강당에서  멀리는 황하강에까지 이르며 위로는 해와 달까지 보지만

손을 들어 가리키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에 있어서 가리키는 것은

모두가 물질이라서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아직 정기가 새는 것을

끊어버리지 못한 처음으로 배움의 길에 들어선 성문(聲聞)이거니와

일체의 물상에서 벗어 나야만 별도로 자성이 있음이 알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렇다 그렇다."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말한 것처럼 정밀하게 보는 놈을 가려낼 수

없고 일체의 물상에서 벗어나야만 별도로 정밀하게 보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네가 가리키는 이 물상 속에는 보는 것이 없겠구나.

지금 다시 너에게 말하겠는데 네가 여래와 함께 기타림에 앉아서 다시

숲과 동산, 그리고 해와 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질을 보아라.

갖가지 물상이 각기 다르지만 반드시 보는 정기가  네가 가리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너는 다시 밝혀 보아라.

이 모든 물상 중에 어느 것이 보는 것이 아니더냐?"


  아난이 대답하기를 "제가 사실 이 기타림을 두루 보았으나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보는 것이 아닌지를 알지 못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만약

나무가 보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나무를 본다고 하겠으며,  만약

나무가 보는 것이라면 어떻게 나무라고 하겠습니까? 이와 같이 만약

허공이 보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허공을 보며, 만약 허공이 보는

것이라면 어떻게  허공이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또 생각하니 이 온갖

물상 중에서 정밀하고 자세하게 밝혀 보건대 보는 것이 아님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렇다. 그러하니라."

 

홈관리자 | 2008.01.04 14:10:17 | 조회수(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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