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뜨는 그리움으로..*

 

 


 푸르른
 그리움의 빛이 있습니다. 

 
 밤 새워잠 못 이룬별빛이


 곤하게 스러지는


 푸른 새벽의시간에

 
 아직도 어두움 속에서 눈 떠


 그리워 하는 눈빛이 있습니다.









 새벽이 열리는 미명의 시간에


 호올로 강으로 나갑니다. 


 저 너머 강 건너


 먼 도시와 마을에


 그리운 님은


 등불 하나로 계십니다.





 


 

 새벽 강물 너머에


 아직 동트지 않은 빛 사이로


 그대는 이렇게 멀리 보입니다.





 


 

 그러나


 새벽의 잔 빛 사이로


 그리고 푸른 새벽의


 흐르는 강물 너머로


 그대는 가까이 오십니다.












 그대는


 밤을 새워 더불어 반짝이던 작은 별



 




 

 그대는 이제


 새벽 먼 등불 하나로


 등불의 미소로


 가까이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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