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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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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나를 얽어매는 굴레다
육신의 욕구와 욕망은 정신을 얽어매는 굴레다.
이와같이 감정과 생각에 매달림 그리고
자기 중심적 사고도 우리를 얽어매는 굴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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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를 위한 불교상식] 다비(茶毘)

(법정스님 다비) 

[초발심자를 위한 불교상식] 다비(茶毘)

“스님, 불 들어갑니다!” 연화장이 만들어지고 법구가 도착하면 거화를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큰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십시오!” 한 스님이 큰소리로 외칠 때면 다비장을 둘러싼 대중은 복받치는 울음을 터뜨리곤 한다.

이같은 말은 선사들이 법담의 연장으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비의식에 꼭 들어가는 순서는 아닌데 으레 ‘스님의 법력으로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선적인 질문이 숨어있는 것이다.

다비(茶毘)는 화장하는 불교장례법이다. 땅 물 불 바람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 육신을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보낸다는 불교교리와 맞아 떨어진다.

 인연 따라 잠시 가합(假合)했다가 인연이 다하면 다시 흩어지는 무상의 법칙을 잘 보여준다.

열반을 앞둔 부처님에게 아난이 세 번이나 부처님 멸도 후 장례법을 묻자 부처님은 전륜성왕의 장법을 따르라고 말한다.

부처님은 “전륜성왕의 장법은 향물로 몸을 목욕시킨 후 깨끗한 천으로 감싼 후 금관에 넣고 기름을 붓는다.

철로 만든 곽에 넣고 전단향으로 만든 관에 다시 넣은 후 여러 가지 향을 쌓아 넣고는 다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장아함경> 권3 <유행경>에 나오는 이야기다.

다비는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의 장례가 화장으로 치러졌다고 기록한 <삼국유사>를 비롯, 신라 제30대 문무왕은 왕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을 했다. 모두 불교의 영향이다.

오늘날 한국불교의 다비의식은 스님들이 주관한다. 형식과 절차는 중국의 선원총림에서 비롯된 것이다.

송나라 종색선사의 <선원청규> ‘망승(亡僧)’ 편에는 총림의 수행 대중이 입적했을 때의 장례모습이 나온다.

병세가 악화되면 당주는 유나, 감원 등과 협의하여 유언을 받아쓰고 관에서 발급한 도첩과 기타 물건 등을 거두어 봉합하고 자물쇠와 열쇠를 보관한다.

입적하면 관에 신고하고 장례를 치르겠다고 통보한다. 3일 안에 도첩, 승관복, 문첩 등을 반납한다.

망자의 시신은 통에 넣어 감(龕)에 넣는다. 누운 채로 입관하는 것이 아니라 시신을 가부좌하도록 하여 통 안에 넣어 감에 모시는 것이 특이하다.

우리나라는 사찰과 문중마다 다비의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때 대규모 다비식으로 종단 내에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간소화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육신이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교리적으로 드러낸 것이 다비식인데 부고장을 보내고 상좌들이 문상객을 맞는 등 너무 유교식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하정은

아침이슬 | 2010.05.03 12:59:43 | 조회수(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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