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이토록 번창하기 전에 큰스님은 서울의 위성도시로 개발될 것을 아시고 78년에 육화전 낙성식을 했습니다. 저도 그때는 학생신분이었는데 낙성식에 갔죠. 지금 생각하면 큰스님의 선견지명이 감탄스러울 뿐 입니다.
그 때는 원미동이 석왕사가 멀리서 보고 찾아올 만큼 한적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바로 옆으로 도로가 지나고 그렇죠. 원래는 도로가 법당과 종각사이로 설계가 계획되어 있어서 도청이 있는 수원까지 가서 데모도 하고 해서 초전법륜상이 있는 곳으로 우회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석왕사는 부천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시민운동의 중심 사찰로 우뚝섰죠. 스님들과 사부대중 노력의 결과물이죠. 제2, 제3의 석왕사가 도심 곳곳에 많이 나타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좋은 사찰에서의 다도는 마음 뿐 아니라 신행생활도 삶의 큰 활력소가 되리라 여겨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