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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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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    
금강 (hyung)
초심자 입니다.
앞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였으면 합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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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일승교

 

 

절로 들어가는 길은 몇 개의 다리를 건너가도록 만듭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에 욕심에 찌든 몸과 마음의 티끌을 씻어내고 본래 갖추고 있던 맑고 깨끗한 마음을 되찾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해탈에 이르는 다리라고 해서 해탈교, 또는 극락으로 이르는 다리라고 해서 극락교 라고 합니다.

통도사에는 산문에서 주지실 앞까지 무려 9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그중 여덟 번째 다리인 일승교(一乘橋)는 계곡 암반위에 반원형으로 쌓은 홍예교로서 무지개처럼 아름답습니다.

계단마다 연꽃잎을 조각하였고 다리 위에는 모란꽃을 새겨놓아 일승교에 오르면 다리 이름처럼 단번에 깨달아 아라한이 될 것 같습니다. 홍예교 위로 해질녘 석양빛에 가사장삼을 걸친 스님이 넘어가는 모습은 한 폭의 신선도가 됩니다.

일승교는 1959년 구하스님이 처음 세웠으나 홍수에 유실되어 벽안스님이 다시 쌓았고, 현재의 다리는 도로확장 때 세 번째로 세운 것입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누운 소나무가 급류에 몸통이 잠겨 떠내려 갈 뻔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 석축을 쌓고 받침기둥을 세우고 막걸리까지 먹여서 활력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통도사의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소나무 재선충에 피해가 없도록 부처님께 빕니다.
펜화가 3Dhonginart@hanmail.net">honginart@hanmail.net

<2005-02-23/792호>

입력일 : 2005-02-23 09:39

출처:[차]의 ... | 2005.11.16 17:50:02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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