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단공..그리고 건강
http://www.templevill.com/

jisang    
지상 (jisang)
이 블로그는
단공(丹空)호흡을 배워 나 자신을 비우고,
더 나아가 건강해 지려는 현대인을 위한 방 입니다.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세상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지...
이야기
건강
단공이란!.
식(食)도(道)락(樂)
감사 합니다....!!...
좋은 글 기대하며 성불...
오봉산석굴암
바람
해동마을
지혜림 나연실
도명
 지상
해동마을
오봉산석굴암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자장율사와 문수보살
자장율사(590∼658)의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선종랑(善宗郞)이다. 부모님이
늦도록 자식이 없어 “아들을 낳으면 부처님께 바쳐 불교를   빛내도록 하겠   
습니다.“ 며 기도를 올리자  천분의  관세음보살을  조성하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천수관세음보살을 조성하였다.

그러자 어느 날 모친이  별이 품안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고 4월 초파일에
자장율사를 낳았으니 태생부터 불연이 아주 깊은 사람이었다.
자장율사는 정관10년(636) 당(唐)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오대산 문수보살
을 친견하기 위해 기도를 하는데 당시 중국에 태화지 太和池라는 연못주위에 
문수보살을 조각한 석상(石像)이 있었다.

이 문수보살 앞에서 기도를 하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
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문수보살의 성지(聖地)이다.  자장율사도 태화지에
가서  7일 동안 정성껏 기도를 올렸다.  그때 꿈에 낯선 스님이 나타나서 네
구절의 시(詩)를 알려 주었다. 

꿈을 깨고 나니 기억은 또렷하나 모두 범어로  되어있어  뜻을 풀 수가 없어
답답하였다.  고민을  하고 있던  이튿날  어떤 스님이 자장율사에게 오더니,
스님의 고민을 물었다.“어젯밤 꿈에 어느 스님께서 들려준 그 시의 뜻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한번 외워 보라“ 하여 일러주자 듣고
난 스님이 다음과 같이 풀이해 주었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달으니,  우리는  본래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이와 같이 세상의 진리를 깨달으니,  그것이 곧 부처님의  말씀이어라.“
하였다.  “ 이는 석가여래께서 쓰시던 물건과  사리(舍利)니 스님의 나라로
모시고 가서  잘 보호(保護)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며

석가여래께서 쓰시던 금란가사와 사리(舍利)다섯 과를  자장율사에게 주면서
“신라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고, 일만 문수보살께서 머무시는 오대산이 있다
하는데 귀국하시거든 그곳에 안치하시오.  훗날 내가 스님을 찾아 갈 번지로 
갈 것이니 그곳에서 만납시다. “ 하고 그 스님은 어디로 가고 없었다.

자장스님이 부처님의 가사와  사리를 모시기 위해  신라로  돌아오려 하는데
태화지의 용왕이 나타나서  말하길 " 전날 부처님이 쓰시던  가사와  사리를
전하던 스님은 다름 아닌 문수보살이십니다. 스님께서 돌아가시거든 곧 절을
짓고 탑을 세워 잘 봉안토록 하십시오.“ 하였다.

자장율사는 귀국하여  문수보살에게  받은  부처님 금란가사와  발우와 사리
한 과를  영축산 통도사에 모시고.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에 사리를 나누어 모셨다.

삼국유사 제4권 자장정율 조에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4년(645) 태백산  갈번
지에 석남원을 세웠는데 그 절이 지금의 정암사(淨巖寺)이다.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불교융성에 힘쓰던  자장율사는 신라 28대 진덕여왕 때
대국통을 그만두고 석남원에서 수행을 하면서  문수보살이  나타나기를 기다
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남루한 옷차림에 가사를 걸친 스님한분이  죽은 개를 삼태기
에 메어달고 와서 자장을 찾았다.  이를 본 시자가 큰스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 버릇없이 보여 호통을 치자 늙은 스님은  천연스럽게“자장에게
내가 왔다고 전하라. 나와서 보면 누구인지 알 것이다.  어서 가서 전하기만
하라.“ 고 하였다.

시자는 하늘같이 받드는 스승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대는 객승의 무례한 짓이
매우 불쾌하였으나 스승에게 사실을 고하였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자장스님
은 어느 객승이 절을 찾아온 것으로 무심히 생각하고 만나주지를 않았다.

그러자 거지 스님은“아상(我相)이 있어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교만한 자가 어찌  성현을  알아 볼 수 있으리오.“ 하면서
삼태기를 뒤집자 죽은 강아지가 푸른 사자(獅子)로 변화시켜 그 사자를 타고
서기를 방광하며  하늘로 솟구쳐 학처럼 날아가는 것이었다.

이 거지 객승은 다름 아닌  문수보살이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자장
스님이 깜짝 놀라 곧바로 그분의 뒤를 쫓았으나, 문수보살은 이미 떠나 가버
린 뒤였다.  자장율사는 몸을 남겨두고 떠나며“석 달 뒤 다시 돌아 올 터이
니 내 몸을 태워버리지 말고 그냥 두라“고 당부를 하였다.

그러나  한 달 두 달이 지날 무렵  어느 스님이 와서 다비를 하지 않고 그냥
두고 있는 것을 크게 꾸중하여 자장율사의 육신을 화장해 버렸다.  석 달 뒤
자장율사가  돌아왔으나  이미 몸이  없어진 뒤였으므로  자장율사는 " 내가
의탁할 몸이 없어졌으니 어찌하겠는가?   나의 유골을  석혈에 안치하라“는
부탁을 하고 사라져 버렸다.

정암사는 석가여래의 진신 사리를 모신 곳이기도 하지만, 자장율사가 일생을
마친 곳이기도 하다. 


글   흥  륜  사  주 지       정     법    륜     합   장
2012.10.24 07:09:25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123
Today 11 Total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