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개관식 개최

1700년 한국불교문화 한자리에서 관람

개관 특별전 부처님 오신날까지 전시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총무원 문화부장 탁연스님)이 3월 26일 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천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축하하는 가운데 성대한 개관식을 했습니다.

개관식은 2시 40분 식전행사 시작하여 박물관 소개 영상상영, 오느름국악관현악단의 공연, 조계사의 육법공양으로 진행되었으며, 본행사는 고불문(총무부장 현문스님), 경과보고(문화부장 탁연스님), 인사말(총무원장 지관스님), 법어(종정예하), 축사(대통령, 문화관광부장관, 종회의장)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식후행사로 불교중앙박물관 현판과 특별전 개막식 테이프 컷팅, 전시실 관람과 리셉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700년 한국불교문화를 한자리에서 회통시켜 놓은 곳이 불교중앙박물관이며, 박물관을 진주처럼 품고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경복궁과 창덕궁 그리고 인사동과 청계천을 아우르는 문화거리 종로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종합문화공간”이라고 말씀하시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공연장, 국제회의장, 중앙기록관과 도서자료실이 있으며, 뮤지엄샵과 다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등을 갖춘 불교중앙박물관이 오늘 개관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명실상부한 종합문화공간으로 완성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도 법어를 통해 “화룡점정의 대불사가 완성되니 제석천왕도 환희함이로다”고 치하 하셨습니다.

청와대 불자회장인 변양균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자랑스런 우리 불교의 전통과 유산을 잘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이번 불교중앙박물관 개관은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우리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산 교육장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였습니다.

오늘 개관식 행사에는 원로의원 지혜스님, 원명스님, 동춘스님, 혜정스님, 고산스님, 초우스님이 참석하셨으며,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홍승기 불교방송 사장 등 재가불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최근덕 성균관장,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 이웃종교, 청와대 김병준 정책위원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박물관협회 김종규 명예회장 등 천여명의 대중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스리랑카, 인도, 대만 대사가 직접 참석하였으며, 태국, 몽골, 교황청, 이탈리아 문화원장 등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수도권의 유일한 상설 불교전문박물관으로서 1700년 한국불교 문화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며, 특히, 경복궁, 창덕궁, 인사동이라는 전통문화벨트의 한 중심에 있는 조계사와 더불어 세계인들에게 한국불교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또한, 불교중앙박물관은 지역 본말사의 20개 성보(불교)박물관과 더불어 소중한 한국불교문화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센타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특별전 ‘佛’은 3월 27일부터 부처님 오신날인 5월 24일까지 전시됩니다.

-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특별전 관람 안내 -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매표마감은 5시 30분까지

◎ 관 람 료 : ㆍ 개인                    어른 2,000원, 학생경로 1,000원

                   ㆍ 단체(20명 이상)   어른 1,500원, 학생경로   700원

                       <학생은 초.중.고등학생 만19세 이하, 경로 65세이상>

                    - 무료 : 스님, 장애인, 6세미만 미취학 아동 <보호자 동행>

                    - 할인 : 신도증 소지자 50%  <당해연도 신도교무금 납부 증명서 지참>

   ※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