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부터 가려워서 피부가 안좋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느날 자세히 보니 다리쪽에 진드기 같은것이 살고있었습니다.
어디서 왔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제주도 남국선원 살때 산으로 포행을 다녀오면 가끔 묻어오곤 했는데
크기가 작습니다.
제 피를 빼앗아 먹은게 괴씸도 하지만, 인연에 의해서 온것도 뭐라고 할수업고.
진드기 일화가 생각나네요.
마을 부잣집에 기생이 첩으로 들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답니다.
주인이 물으니 어느 숯굽는 노인과 사라졌다고.
젊은 남자와 도망을 갓으면 이해를 할텐데 늙는 숯굽는 노인이라,
스님께 여쭈우니까 전생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토끼에게 진드기가 한마리 살고 있었는데 가려워서 긁다가 진드기가
옆의 말라빠진 개에게 붙어가게 되었답니다.
토끼는 부자이고 말라빠진 개가 숯굽는 노인이며 진드기가 첩이었다고....
실험정신에 의해서 3마리를 잡아놨습니다.
이거 퇴치하는 약을 뿌릴까 생각도 하지만, 독한 약이기에 피부에 안좋은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고 약국에서 몸에 해가 적은 해충제를 뿌려야 할듯합니다.
저녁예불시간에 ?기면서...
묘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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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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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는 맨 눈으로 진드기가 보이세요??? 그리고 실험 정신에 3마리 잡아 두셨다는 말씀에 왜이리 웃음이 나는 걸까요??? 죄송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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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08:3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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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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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님 지금 계신 곳의 주소 알려주시면 오스람 전기들어오는 대형 돋보기를
선물해 드려도 될까요? 제가 가끔 사전을 찾을 때 잘 사용하는데 무척 좋아서요.
깨알 같은 한자를 보고 써야 될 경우나 영어 사전을 찾을 때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진드기같은 것도 더 잘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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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08:3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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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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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스님 덕분에 엔돌핀 팍팍 얻어갑니다.
참고로 저희 집 베란다에도 토끼 두마리(암,수 5년생)와 시추(7살)이 동거하고 있는데
오후에 돋보기로 걔들 몸수색을 한 번 해봐야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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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08:3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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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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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제한 때문에 한 번에 입력이 안돼서 여러 번에 나누어 입력했습니다.
^.^ 우리 개도 가끔씩 잘 긁는데 그 녀석부터 당장 수색해 봐야될 듯 ... ... .
저도 10시부터 수업이 있어서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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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08:4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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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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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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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21:2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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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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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돋보기 없이도 잘보인답니다.
이제 30대 초반이라설..^^
고마운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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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2 20: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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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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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관찰에 쓰시라는 얘긴데... 스님 젊으신 건 알아요.
나이 갖고 말씀하시면 마흔 넘은 저는 어쩌라구요. 저 화난 것 같죠???
사실, 봉인사? 주소 찾는 건 시간 문젠데... 그냥 보내드릴까 하다가...
저 같으면 선물 받았다가 다른 분께 선물이라도 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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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2 21: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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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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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늘어나는것이 싫어서 꼭 필요한거 아니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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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05:5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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