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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그 이후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 시기만 모를 뿐,

생겨난 것들은 언젠가는 소멸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이 뻔한 진리 속에서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죽음을 생각하면  누구나 막연한 공포감은 느낄 것이다. 나도 어릴 때부터 자라면서 각 나이의 단계마다 학교 가는 것, 취직하는 것, 결혼 하는 것, 아이들이 생겨나는 것, 내가 퇴직하는 것 등을 먼 훗날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퇴직까지 하였다. 퇴직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이제 남은 것은 죽음뿐이 아니겠는가?.

어떨 때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고, 또 어느 때는 따분한 인생, 끝이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어째든 기본적으로는 막연한 공포심이 더 많은 것 같다. 여러 매체나 드라마, 실생활 주변에서도 죽음의 장면을 많이 듣고 보곤 하지만 당사자가 아니니 만큼 크게 실감나지도 않고 현실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영화 등에서 사람 죽는 모습들이 너무나 많이 나오고 쉽게 죽이기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생겼다고도 하겠다.

불교에서는 죽으면 생전에 업에 따라 윤회를 하므로 그 윤회를 끊기 위해서는 여러 생을 통하여 선업을 쌓아야 한다고 하였다. 나도 불자로서 이 교리를 굳게 믿고 있으나, 실질적인 나의 죽음 앞에서는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질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처음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가 나중에는 체념하는 형식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다면, 죽은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과 관계없이 현생을 잘 살 것 같기도 하는데, 대부분이 이 생각들을 망각하고 살고 있다. 영원히 산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순간순간 죽음이라는 것을 느끼지 않고 있다. 물론 매순간 죽음과 결부하여 생각하면 이 일상들이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어질런지도 모른다. 누구나 그 죽음을 생각한다면 매사를 착하게, 좋게, 놓으면서, 비우면서 긍정적으로 살게 될 것이다.

누구나 피 할 수 없는 죽음이지만, 죽음은 지금 생각할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사는 게 잘 사는 것이 아닌가 한다. 죽음을 아주 망각하기는 어렵지만, 죽음의 순간이 닥치는 그 순간에만 느끼고 평소에는 영원히 살 것처럼, 다시 윤회하더라도 좀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오늘도 선업을 쌓아가면서 살아보자.

 

2020623일 현담

 


 

 

2020.06.23 10:10:03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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