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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4월14일 일요법회

 

2019414일 일요법회

 

관행 스님 법문 : 무명(無明)에 대하여

 

불교는 부처님 가르침이다. “고통과 고통의 원인과 고통의 없앰과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가르침이다. 즉 사성제, 고집멸도(苦集滅道)의 가르침으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이다. 사성제의 첫 번째가 고성제인데 고성제는 생노병사 등 인간의 모든 고통이 오취온의 고통이라고 하였다. 오온이 내것이다라는 것에 대한 고통이고, 집성제는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고통으로 갈애(渴愛)에 의하여 생긴다. 갈애의 원인은 십이연기로 첫 번 째가 무명이다. 무명은 한국문학백과대사전에서는 무지를 뜻하며 일체 사물에 대한 도리를 밝게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무명은 번뇌의 근본이며 악업이 원인이다. 본업경에서는 무명은 일체법을 밝게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대승의 장에서는 진리를 요달 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어두운 마음이라고 하였다. 또 기신론에서는 법계의 참 이치에 어둡게 한 최초의 한 생각을 근본무명이라 하였고, 그 근본무명으로 인해 일어나는 허망한 생각을 지말무명이라고 하였다. 원효 스님은 일심을 설명하면서 잠재적인 충동력이라고 보았으며, 무명자체는 아직 객관과 주관을 분리하지 않는 상태이며 이 무명의 충동력이 계속해서 일심의 바다에 물결을 일으킬 때 고통스러운 결과를 낳는다고 하였다. 무명에 대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저마다 자기주장을 펼쳐 사람들이 알기 어렵게 변형하고 왜곡하였다.

<내가 미얀마 파욱센타에서 몇 개월을 지내다가 돌아왔다. 이 센타에 들어오면 꾸띠라는 방을 배정 받는데, 처음에는 더럽고 벌레도 많고 정리가 안 되어 청소를 열심히 하고 소독도 하였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났는데 온 몸이 가려워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그래서 더욱 소독도 열심히 하고 청소도 하고 샤워도 하루에 3 차례 정도 하였다. 그러나 점점 심해져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병원에 가게 되었다. 만약에 세균에 의한 가려움이라면 미얀마에서는 고치기 어려워 귀국을 해야 할 형편이었다. 의사들은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사전에 앱을 통하여 기본적인 영어를 외우고 진료를 받으러 갔다. 진료 결과는 드라이 스킨 알러지' 라고 하여 건성피부염이었다. 미얀마 비누는 우리 비누보다도 더 독한 비누여서 피부에 손상을 입었다. 건성 알러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청소하고 소독하고 샤워를 하였던 것이었다. 즉 엉뚱한 치료를 함으로써 무명이 생각이 났다.> 우리가 고통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하겠다. 인간은 궁극적인 원인을 알지 못하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처님은 <상윳따니까야 12-2 ,분석경>에서 무명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세존께서 제따숲의 급고독원에 게셨다. 세존께서는 그대들에게 연기를 분석하리라고 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연기인가?

비구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정신물질이, 정신 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 장소가,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이,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이 조건으로 늙음, 죽음, 근심,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이 발생한다. 이와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가 발생한다. 무명은 무엇인가? 무명은 괴로움에 대한 무지, 괴로움이 일어남에 대한 무지,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무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에 대한 무지이다. 이를 일러 무명이라 한다>

, 고집멸도에 대한 무지, 사성제의 진리에 대한 무지가 무명이다. 원인을 제거하면 고통이 제거 된다. 원인 없이 생기는 것은 없다. 모든 고통이 원인에 의해 생겨나며, 선한 인연을 지으면 선한 결과가 온다. 즉 자비의 마음을 가지면 고통이 없어진다. 수행을 하면서 자비의 마음을 심는 것이다. 수행을 하기전에 부처님께 서원을 올리고, 절을 하거나 염불을 하거나 사마타, 위바사나 수행을 하고, 어떤 수행을 하더라도 시작하기 전에 합장하여 서원을 올리고 시작한다. 삼귀의도 좋고 남방불교에서는 나는 내 마음에 자비심을 가득 채우겠다.'라고 세 번 하고 나서 수행을 시작한다.

자비심을 가지면 자기자신이 행복해진다. 번뇌를 없애는 길은 마음 속에 자비심을 갖는 것이다. 사무량심-자비희사(慈悲喜捨)는 팔리어로 숭고하고 신성하게 신처럼 머문다고 해석한다. 즉 자비심을 내면 우리의 마음이 숭고해지고 신과 같은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다. 수행을 하더라도 자비로운 마음이 없다면 바른 수행이러고 할 수 없다. 자비로운 마음을 낸다면 훌룡한 수행자이고 금생에도 내생에도 행복하게 된다.

 

2019414일 밤, 현담 정리

 

2019.04.14 21:24:41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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