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에게 빗팔기(적선소: 積善梳)
한 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상대로
나무빗을 스님에게 팔라'는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파느냐"며 포기했습니다.
그 중에도 세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실적을 보고해 왔습니다.
이들의 판매 실적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였습니다.
면접관이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물어보자,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건강용으로 팔았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 절에 비치해놓으라고 설득했죠 " 라고 대답했습니다.
1,000 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1,000개는 너무 적다며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 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절을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저의얼'을 찾자는 의미에서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을 해야 한다" 며 "빗에다 스님의 필체로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를 새겨 주면
더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 개를
사서 신자에게 선물했고,
신자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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