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청암
http://www.templevill.com/

sunjin    
적조월 (sunjin)
발심의 공덕은 측량할 수 없나니 삼세 일체 부처님을 만들어내고 세상 모든 즐거움을 이루어 내며 일체의 수승공덕 증장시키고 일체 모든 의혹은 길이 끊는다.
명상
다르마
예불(동영상)
법구경
사십이장경
백유경
채근담
향을 사르는
명상의 말씀
불교입문
대승경전노트
밀린다왕문경
능엄경-信受奉行
무비스님의 천수경
달마어록
아비달마
달라이라마
혜암큰스님
선(禪)의 뜰에서
고승 33인 법문
선승의 발자취
안심법문
참선
달마선원
지율스님[초록의 공명]
불교설화
불교상식
불교뉴스
좋은이야기
약초나라
아름다운글
쉬어가는곳
생활정보
블로그소개
궁시렁
<나로하여금 나답게...
저의 맘 상태를 확...
마음을 깨끗히 한 다음...
어려운 법문입니다. ...
우리가 찾을 것은 어디...
밤이 깊어 사람들이 잠...
오늘 조금 속상한 일이...
생사를 뭐 그리 어렵...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동요가 흐르네요. 잔디...
삼법인 三法印
해동마을
바람
활구참선 수행
지혜림 나연실
단공..그리고 건강
길있는 길
이영희 (^_*)/
일장춘몽(一場春夢)
흠설원
 적조월
연승. 성원스님
지혜(慧)의 문(文)
청량사 루비나
이혜운(지혜의 구름)
이영희 (^_*)/
흠설원
청원낭자네 집~
위빠사나수행소식지 도반
지리산골짜기
슬픈인연
맑은하늘의 생각 나누기
도해의 불교이야기
미륵화
진각마을
하만(何晩)거사
행복을 드리고 싶네요.
묘한거울
달빛그림자
높은음자리
로터스
보리수화원
언제나 처음처럼...
소담스럽게...*^.^*
날마다좋은날되소서
성불하세요
달리는 큰법당
바람
춘성
화이트칼라

‘이뭐꼬’들면 깜빡 졸음도 수행

       

 

‘이뭐꼬’들면 깜빡 졸음도 수행


- 성북동 전등선원 주지 동명 스님 -

“어느 것이 부처님 법이냐?” “이것입니다.”

“저것은 무엇이냐?” “이것입니다.”

“차를 마시되, 손을 대지 말고 마셔라.”

“차 맛이 참 향기롭습니다.”


스승 해안 스님과 제가 나눴던 말입니다.

바로 이때에, 즉 팔만대장경을 모조리 묻는다 해도 하나도 걸림이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스승께서는 전법의 게송을 써 주셨습니다. 그 전법게의

내용을 예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스승께서 내린 전법게를 담았던

겉봉투에 글씨가 써 있었는데 바로 ‘청백가풍(淸白家風)’입니다.

이것은 우리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손들에게 무엇을

전해 주시겠습니까? 혹 임종당시에 전해줄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명예입니까? 아니면 재산입니까?


후손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고인의 말씀에 ‘세법은 무전이전이요 불법은 부전이전’ 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흔히 전하는 것은 전할 것 없는 것을 일러서 전하고, 불법은

아무나 전하지 않는 것을 일러서 전한다는 뜻입니다. 그 스승이 아니면

전할 수 없고 그 제자가 아니면 받을 수 없는 것이지요. 누구나 다 전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귀중하고 좋은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변산 내소사로 출가를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조실스님과

노스님을 비롯하여 많은 스님들이 계셨는데, 그때는 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렇습니다. 옛 성현도 말씀하시길 평상심시도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제가 이 법상에 오른 것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일상 속에서 느꼈던

좋은 것들을 몇 가지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절에 가면 좋은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그냥 구경삼아 다니면

종소리도, 도량에 깃든 숱한 아름다움도 볼 수가 없습니다.

절은 긴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1500년, 1300년 등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거기에 서 있는 고목 한그루라도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산에 가면 고목이 곧 썩어 넘어지려고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목은 찬 숲에 기대어 몇 번의 봄을 만나도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을되면 낙엽이 떨어지고, 봄이면 싹트고, 이렇게 움직이면서 사는 게

자연의 이치겠지만 고목은 동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불자들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동요가 안 돼야 참 불자 일 것인데, 이따금씩 일평생 부처님을

의지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받고 살다가도 가정에 무슨 일이 있으면

헌신짝처럼 불교를 버리는 이를 봅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믿음은 쉽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일평생 부처님한테 신봉을 했다면 자식들도 절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손자 손녀 온가족이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불법을

알았으면 불법에 맞도록 행해야 하고 사상도 그렇게 가져야 좋은 결과가

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장엄 염불이 참 좋아요. 저도 어렸을 때 큰 북을 놓고,

꽹가리를 놓고 딩딩~치면서 나무아미타불을 지속적으로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엄염불이란 자세히 살피면 다른 것이 아니에요. 전부다

조사스님이랄까 역대 큰스님들이 도를 깨닫고 난 다음에 그 소감을

시로 써 놓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소리를 잘 들으면 도를 깨달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절에는 이런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절에 가면 모든 것이 다

깨닫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눈만 돌리면 깨달을 수 있는 곳이 부처님의

도량이다’라는 말이죠. 여러분들도 자주 절에 가셔서 도를 깨닫기 바랍니다.

역대 조사들은 한 말씀에 도를 깨달았는데 여러분들인들 못 깨달을 리가

있겠습니까. 절에 가시면 깨닫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우선

묵묵히 그냥 앉아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이 무엇고’하고 의심을 해야 합니다.

시심마 화두의 원리입니다. 이 무엇인고…. 이런 생각만 갖는다면 또

구태여 절에 가지 않아도 찾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의심을 가질 때에는 간절히 가져야 한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화장실 갈 때에는 화장실 가는 놈이 무엇이냐, 경전을 볼 때는

경전 보는 놈이 무엇이냐, 이렇게도 될 수 있잖아요.

문제는 다 하나로 된다 이 말이죠. 돈 걱정, 살림 걱정, 건강 걱정,

이런저런 걱정을 할 것이 아니라. 그런 것들이 다 하나다, 그런 것들이

다 한곳으로 모이고 모인 고놈이 무엇이냐. 이렇게 생각하면

더 좋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다음으로는 젊은 스님이 법복을 단정히 입고 얼굴도 아주 깨끗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관음예불을 하는 것이 참 아름답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지심정례 공양 청정장엄해 원하옵나니/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의 작은 공덕을 증명하옵소서./

우습도다 중생들의 살림살이 모두 꿈만 같구나./

벌레 눈썹 가에 큰 나라 세우니/

끝없는 저 하늘도 물거품 같구나.”


이렇게 한대목만 말씀을 드렸습니다. 18대목이 있는데 글자로 따지면

200~300자 정돕니다. 그것이 한 대목이에요. 불법 알았으면 행하라


그 다음, 삽살개의 눈썹을 달고 계시는 노스님들의 조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머리도 희고, 빠지고, 또 눈썹이 길게 나 있는 노스님이

머리를 지긋이 하면서 조는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조는 일밖에 다른 일이

없다는 모습이지요. 이런 광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세상 일이 다 바빠서 정신없이 다니는 이런 시대에 조는 스님을 어디서

보겠어요. ‘이 무엇인고’를 찾는 스님이 아니면 조는 것을 볼 수가

없어요. 여기 계신 분들 가운데에도 나이 드신 어른이 계신데 조는

연습을 하세요. 집에 있으면 아주 적적하고 외로워서 막 밖으로 나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시지 말고 적당할 때 졸수 있는 것, 그것은

‘이 무엇인고’를 찾는 사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제 스승님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요즘도 열반하신 스승

해안 스님을 그리워할 때가 참 많습니다.

스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사무쳐 시를 쓰곤 합니다.



절에선 깨닫는 법 연습해야


“푸르고 빈 하늘 넓고 아득한 땅/

높은 산 깊은 바다 붉은 꽃 푸른 버들/

그 어느 것이 스님의 얼굴이 아니오리.//


꾀꼬리 노래 제비의 말 부엉이 두견이/

개구리 울음 바람소리 물소리/

그 어느 것이 스님의 소리가 아니오리.//


천지엔 명랑한 태양에 빛나는 새금치/

십오야 밝은 달거리에

휘황한 전등 풀 속에 반짝이는 반디/

그 어느 것이 스님의 빛이 아니오리.//


뭉개 뭉개 타오르는 백단향 전단향

아침이슬 머금은 장미화/

영산홍 왜철쭉 진달래

진흙 속에서 솟아 피는 백련 홍련/

그 어느 것 하나 스님의 향기가 아니오리.//


고금에 한소리 밖에 없으니

이러고야 스님의 소리를 들으리라/

생멸이 다하고 적멸이 현전할 때/

비로소 스님의 그윽한 향내를 맡으리라.”


어떻습니까. 괜찮습니까. 여러분들도 부처님을, 스승을 그리워하세요.

스승을 가까이 하고 일념으로 참구하면 머잖아 자유자재하고 생사가 없고

영혼과 고통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치열한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다 말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제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정리=정하중 기자


이 법문은 6월 26일 성북동 전등선원에서 열린 초하루 법회에서

대중들에게 설한 법문을 요약 게재한 것이다.



동명 스님은

1964년 해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내소사에서 사미계를,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5년 합천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안 내소사 주지와 조계종 종회의원, 개운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등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동명 스님은 은사 해안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성북동 전등선원에 시민선방을 개설하고 사부대중의

정진을 지도하고 있다.

-법보신문에서-

 

                          

2007.01.05 05:43:26 | 내 블로그 담기
풀꽃의노래   청암님!
감사히 담아갑니다. 널리 알리겠습니다._()_
2007.03.09 14:06:00
연승 성원스님   많이졸아봐서 이해가 갑니다 .
2009.09.23 07:20:23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12345678910
Today 158 Total 63161